완결

문예창작학과 이야기, 문창과 후기 (2018~2022)

(공지 필독) 1년의 휴학을 포함해 문예창작학과에 다니며 느낀 모든 기록을 시간순으로 모았습니다. 문창과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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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포스트

에필로그 - 2023년, 대학교 졸업

내게도 있었다. 문창과에서 3년의 열등감과 1년의 회의감 속에서 생존하며 창작을 붙잡던 시절이.

반드시 공지부터 확인하고 읽어주세요! 파랑: 개인적으로 기억하고픈 나의 취향 빨강: 나의 상태 및 목표, 나의 글쓰기 성향 밑줄: 문창과에 다니며 걱정하거나 기대한 것들, 그냥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것? 졸업식에서 문창과 대표로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선정 기준으로는 장학, 성적, 대외활동, 학과활동 등이 있다고 들었지만 아마 내가 충족한 부분은 성적뿐이지 ...

에필로그 - 2023년, 대학교 졸업

2022년 하반기, 대학교 4학년 2학기

여러 분야의 수업에서 그토록 꿈꾸던 대로 인정받고 결실을 이뤘어도 회의감만이 남았다. 온전히 포기하지도, 즐기지도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반드시 공지부터 확인하고 읽어주세요! 파랑: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은 나의 취향 빨강: 나의 상태 및 목표, 나의 글쓰기 성향 밑줄: 문창과에 다니며 걱정하거나 기대한 것들, 그냥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것? "애초에 대학 들어오면서 세웠던 신조라고 할지, 그것부터가 "일단은 무조건 배워라. 나중에 그것을 쓸지 말지 고르는 것이야말로 나의 자유다. 그 전까지...

2022년 상반기, 대학교 4학년 1학기

망설여도 조금씩 원하는 방식으로 글을 쓰다 보니 초심에 맞는 진로를 다시 잡게 되었다. 비판 위주로 합평했던 방식을 칭찬과 덕질로 바꾸자 즐거워졌다.

반드시 공지부터 확인하고 읽어주세요! 파랑: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은 나의 취향 빨강: 나의 상태 및 목표, 나의 글쓰기 성향 밑줄: 문창과에 다니며 걱정하거나 기대한 것들, 그냥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것? "당연히 문창과생이면 해선 안 되고 자격미달이며 절필해 마땅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나는 이 직군에 맞지 않으며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 그것에 ...

2021년 하반기, 대학교 3학년 2학기

복학하고 나니 완벽에 대한 강박은 줄었지만 덜 식은 열정인지 미련으로 갈등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원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리하며 후자에 대해선 차차 포기하는 방법을 배웠다.

반드시 공지부터 확인하고 읽어주세요! 파랑: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은 나의 취향 빨강: 나의 상태 및 목표, 나의 글쓰기 성향 밑줄: 문창과에 다니며 걱정하거나 기대한 것들, 그냥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것?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에 온 사람으로서 그런 생각은 들어. 대학에 오지 않았다면, 그토록 고민하고 다듬어서 얻은 지금의 문체를 지닐 수 있었을까? ...

2021년 상반기, 2차 휴학

문창과생으로서 느끼던 부담감은 최대한 내려놓고 애써 자유롭게 읽고 썼다. 나다움을 찾는 과정 속에서 이제껏 배운 내용에 대해 판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드시 공지부터 확인하고 읽어주세요! 파랑: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은 나의 취향 빨강: 나의 상태 및 목표, 나의 글쓰기 성향 밑줄: 문창과에 다니며 걱정하거나 기대한 것들, 그냥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것? "생각해 보면 정말로 "~해야 하는데",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하라고 했는데" 같은 말들을 입에 달고 살았다. 조금씩 모음집 퇴고하면서도 ...

2020년 하반기, 1차 휴학

학과에서 배운 내용과 기존의 방식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어째서 내가 글쓰기를 시작했는지' 초심을 마주했다. 그렇게 괴로운 프로보다 행복한 아마추어로 남기로 했다.

반드시 공지부터 확인하고 읽어주세요! 파랑: 개인적으로 기억하고픈 나의 취향 빨강: 나의 상태 및 목표, 나의 글쓰기 성향 밑줄: 문창과에 다니며 걱정하거나 기대한 것들, 그냥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것? "어쩌면 문창과는 글을 배우기 위함이라기보다, 내 삶에서 가장 치열하게 문학에 대해 고민하고 글쓰기에 몰두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2020.7.25...

2020년 상반기, 대학교 3학년 1학기

실력에 집착하다 보니 모자란 분야마다 열등감만 심해졌다. 급기야 글쓰기에 대한 사랑을 의심하는 지경이 되었다. 창작물을 분석하고 이야기를 쓰는 것을 즐기지 못하게 되었다.

반드시 공지부터 확인하고 읽어주세요! 파랑: 특정 사상 이야기, 순문학 방향의 진로를 원하지 않는 이유, 개인적으로 기억하고픈 취향 빨강: 나의 상태 및 목표, 나의 글쓰기 성향 밑줄: 문창과에 다니며 걱정하거나 기대한 것들, 그냥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것? "이것저것 재어가며 스스로를 검열하는 상태에 빠지는 것도 이제 신물이 나네. 그냥 쓰고 싶은 대로 ...

2019년, 대학교 2학년

몰입해 배우면서도 계속되는 열등감에 눈치 살피기 바쁜 나날이었다. 순문학VS대중문학이란 논쟁과 신경전에서 밀리기 싫어서, 써야 하는 글을 쓰면서도 원하는 글을 바랐다.

반드시 공지부터 확인하고 읽어주세요! 파랑: 개인적으로 기억하고픈 취향, 내 글에 대한 핵심 빨강: 나의 상태 및 목표, 나의 글쓰기 성향 밑줄: 문창과에 다니며 걱정하거나 기대한 것들, 그냥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것? "토해내는 것조차도 그저 철없고 덜 발달되었다며 죄가 되는 곳에서, 토사물조차 제대로 다듬어야만 가치를 매길 수 있는 곳에서." -2019...

2018년, 대학교 1학년

캠퍼스 로망 하나 없이 입학하고 열등감에 시달리던 새내기 시절이었다. 굶어죽을 각오로 쓰자고 맹세하며 부끄럽지 않은 문창과생으로 거듭나려 애썼다.

반드시 공지부터 확인하고 읽어주세요! 파랑: 개인적으로 기억하고픈 나의 취향 빨강: 나의 상태 및 목표, 나의 글쓰기 성향 밑줄: 문창과에 다니며 걱정하거나 기대한 것들 "대학 자체는 맘에 든다. 내가 원하는 부분, 배우고 싶은 부분, 글에서 개선할 방향 같은 것들을 소름이 끼칠 만큼 잘 집어주면서. 함께 나아가는 그런 건 너무 좋다. (중략) 하지만 글 ...

프롤로그 - 2017년, 고등학교 3학년

내게도 있었다. 반대와 조롱 앞에서도 어떻게든 작가라는 꿈을 사수하며 오로지 글쓰기만 바라보던 시절이.

반드시 공지부터 확인하고 읽어주세요! 고등학생 때 지망 학과에 대해 조사하는 숙제가 있었다. 당연하지만 학과를 홍보하는 영상이다 보니 단점은 별로 소개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당장 학과생들이 겪는 고민과 어려움의 일부라도 나왔다면, 솔직하고 구체적인 경험담이라도 있었다면. 그랬어도 나는 문창과를 고집했을까? 글쓰기로 얻는 행복을 지키기 위해 심사숙고 끝...

프롤로그 - 2017년, 고등학교 3학년

문예창작학과, 그리고 5년

문창과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 좀 더 깊게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약간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문창과 공부나 고민에 대해 참고만 하시고 포스팅에서 정답을 찾지 말아주세요! 국내에는 여러 문예창작학과가 있고 대학마다 커리큘럼이 다르며 변경되기도 합니다. 우리 학교의 문창과, 우리 학과의 교수님, 제가 배우고 생각한 것들이 정답이란 법은 없습니다. 문학에 대한 여러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데 과연 정답이 있을까요? 그만큼 개인의 경험에 따른 주...

문예창작학과, 그리고 5년